미국 법무부, 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몰수 완료: 헬릭스 비트코인 믹서 사건 종결
암호화폐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미국 법무부(DOJ)가 초기 비트코인 시대 다크넷 믹싱 서비스였던 헬릭스(Helix)와 관련된 4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및 자산 몰수를 최종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활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헬릭스와 래리 하몬의 몰락
이번 몰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헬릭스를 운영한 래리 하몬(Larry Harmon)으로부터 압수된 자산을 대상으로 합니다. 헬릭스는 다크넷 마켓과 연관된 비트코인(BTC)의 출처와 목적지를 숨기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믹서였습니다. 하몬은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2021년 유죄를 인정받았고, 2024년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 명령과 자산 이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은 지난 1월 21일, 해당 자산의 소유권을 정부로 이전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최종 법원 명령은 압수된 디지털 자산, 부동산 및 헬릭스의 운영과 관련된 금융 자산에 대한 법적 소유권을 정부에 부여합니다. 이는 미국 법원에서 처리된 초기 주요 비트코인 믹서 기소 사건 중 하나의 법적 종결을 의미합니다.
헬릭스의 운영 규모와 다크넷 연관성
법무부에 따르면 헬릭스는 운영 기간 동안 최소 354,468 비트코인을 처리했으며, 이는 당시 시세로 약 3억 달러에 해당합니다. 검찰은 이러한 활동이 불법 수익을 세탁하려는 다크넷 마약 시장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몬은 또한 당시 활동 중이던 주요 다크넷 시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검색 엔진인 그램스(Grams)를 운영했습니다.
수사 과정과 헬릭스의 API
수사관들은 헬릭스의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장이 믹서를 비트코인 인출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여 대규모 자금 세탁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수사관들이 다크넷 시장에서 수천만 달러를 헬릭스로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
하몬은 2020년 2월에 체포되었고 2021년 8월에 돈세탁 공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2024년 11월에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법원은 하몬에게 4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몰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몬의 형량이 그의 범죄 규모에 비해 너무 가볍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범죄, 끝까지 추적한다
미국 법무부의 이번 4억 달러 암호화폐 몰수 사건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설령 범죄 행위가 과거에 발생했더라도, 관련 자산은 끝까지 추적되어 몰수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