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소(Nexo), ‘위험한 대출’ 논란으로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에 50만 달러 벌금 부과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캘리포니아 주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위험한 대출’ 논란으로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넥소가 유효한 라이선스 없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수천 건의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넥소의 '위험한 대출' 논란
DFPI에 따르면 넥소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최소 5,456건의 소비자 및 상업 대출을 라이선스 없이 제공했습니다. 규제 당국은 넥소가 대출을 실행하기 전에 차용인의 상환 능력, 기존 부채, 신용 기록 등 전반적인 재정 상태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DFPI의 KC Mohseni 국장은 대출 기관은 법을 준수하고 소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대출을 피해야 하며, 암호화폐 담보 대출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의 위험성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여 법정화폐 또는 스테이블 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과담보 상태이며 신용 조회 없이도 기존 대출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상환이 지연될 경우 담보 자산이 강제 매각될 수 있습니다. DFPI는 넥소의 대출이 차용인의 채무 불이행 위험을 높이는 '부족한 심사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DFPI의 제재 및 넥소의 대응
DFPI는 넥소가 2018년 7월부터 2022년 11월 사이에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는 소비자 금융법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행위 및 관행'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넥소는 150일 이내에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의 자금을 DFPI로부터 캘리포니아 금융 대출 기관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기반 계열사인 넥소 파이낸셜 LLC로 이전해야 합니다. 또한 넥소는 2023년 2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지급 상품인 'Earn Interest'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규제 당국에 4,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넥소에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일일 복리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론
이번 넥소의 사례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이 직면한 규제 강화 추세를 보여줍니다. 암호화폐 대출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지만, 높은 변동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투자자와 규제 당국 모두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건전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