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 200만원선 유지…추가 하락 가능성은? – ETF 자금 유출과 시장 불안 요인 분석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2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2억 4200만 달러 규모의 현물 ETH ETF 자금 유출과 더불어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정부 부채 문제, 글로벌 긴장 고조 등 여러 요인들이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상황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의 경쟁력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투자 심리 냉각과 안전 자산 선호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월 6일 1744달러 저점 이후 20% 반등했지만,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단기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금리 환경과 더불어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경제 침체 징후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감소시켜 확장적인 통화 정책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이더리움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쟁력 약화 우려
이더리움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이 기본 레이어 확장성과 빠른 온체인 활동을 제공하는 경쟁 네트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의 하락 심리 반영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 지표는 트레이더들의 하락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Deribit 거래소의 ETH 30일 옵션 델타 스큐는 10%를 기록하며 풋(매도) 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립적이거나 약세 전략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난 6개월간 지속된 약세장의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ETF 자금 유출 규모의 제한적 영향
2억 42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은 전체 운용 자산(AUM) 127억 달러의 2% 미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를 이더리움 가격의 데스 스파이럴(death spiral)로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여전히 총 예치 자산(TVL) 기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투자 심리는 결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이더리움 가격은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정부 부채 문제, 글로벌 사회경제적 긴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온체인 및 파생상품 지표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