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럽중앙은행과 EU 중앙은행들이 MiCA 규제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최소 예치금 조항의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며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모색합니다.
MiCA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예치금 현황
2026년,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법(MiCA)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핵심입니다.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화를 목표로 최소 예치금 요건을 명시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과 여러 EU 중앙은행들은 현행 MiCA 예치금 규정이 시장 변동성과 잠재적 시스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우려합니다. 특히, 대규모 상환 요청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ECB 및 EU 중앙은행의 변경 요구 배경
ECB와 EU 중앙은행들은 MiCA 제정 당시(2024년)와 현재(2026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크게 달라졌다고 분석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 범위와 시장 규모가 성장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이 증대했습니다. 현행 예치금 기준이 충분한 안전망 역할을 못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은행들은 준비금 자산의 질과 유동성 감독 강화 필요성을 역설, 금융 안정 유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금융 안정성과 시스템 리스크 우려
가장 큰 우려는 ‘스테이블코인 런(run)’ 발생 시 금융 시장에 미칠 연쇄 효과입니다. MiCA 예치금 규정이 대규모 상환 사태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이는 발행사의 파산뿐 아니라 연계 금융 기관까지 불안정성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ECB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자산이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으며, 상환 요구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충분한 은행 예치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제안되는 주요 변경 사항
ECB와 EU 중앙은행들이 제안하는 변경 사항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보유해야 할 최소 은행 예치금 비율의 상향 조정입니다. 또한, 예치금 구성 자산에 대한 더욱 엄격한 기준 적용과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유동성 리스크 평가 의무화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발행사들이 더 많은 고품질 유동성 자산을 은행에 예치하도록 강제하여, 유사시 투자자 보호 및 금융 시스템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을 가집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및 발행사에 미칠 영향
MiCA 예치금 규정 변경은 유럽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발행사들은 더 많은 자본을 은행에 예치해야 하므로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소규모 발행사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금 구성 자산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하게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U 디지털 금융의 미래와 MiCA 개정
MiCA 규정 개정 논의는 EU가 디지털 금융 혁신을 포용하면서도 금융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뿐 아니라, 향후 발행될 디지털 유로(Digital Euro)와 같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도입 환경 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U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연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속 구축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