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먼지’ 거래 급증: 후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안정적인 코인 악용 사례 증가
최근 코인 메트릭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 코인 ‘먼지(dust)’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지 거래의 실태와 원인, 그리고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지 거래란 무엇인가?
먼지 거래란 극히 적은 양의 스테이블 코인을 전송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달러 미만, 심지어 1센트 미만의 금액이 거래됩니다. 이러한 거래는 경제적인 목적보다는 ‘지갑 시딩(wallet seeding)’이나 ‘주소 포이즈닝(address poisoning)’과 같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사용자들을 속여 잘못된 주소로 코인을 전송하게 만드는 사기 수법에 활용됩니다.
후사카 업그레이드와 먼지 거래 증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후사카 업그레이드는 온체인 데이터 처리 방식을 개선하여 레이어 2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을 더욱 쉽고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먼지 거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후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블 코인 먼지 거래는 이더리움 전체 거래의 10~15%, 활성 주소의 25~35%를 차지하며, 업그레이드 이전보다 2~3배 증가했습니다.
주소 포이즈닝 공격의 위험성
주소 포이즈닝 공격은 공격자가 합법적인 주소와 유사한 주소를 생성하여 사용자들을 혼란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공격자는 극소량의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자에게 전송하여 거래 기록에 남도록 유도합니다. 사용자가 다음 거래 시 해당 주소를 복사하여 사용하도록 속여, 공격자의 주소로 코인을 전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안 연구원 Andrey Sergeenkov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이미 74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먼지 거래, 과연 심각한 문제인가?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후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활동은 증가했지만, 먼지 거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일 약 25만에서 35만 개의 이더리움 주소가 스테이블 코인 먼지 거래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트워크 성장은 실제 사용자 활동에 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먼지 거래는 전체 네트워크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간주해야 합니다.
사용자 주의가 필요한 시점
먼지 거래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주소 포이즈닝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자는 거래 시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소액의 코인을 받았을 경우 해당 주소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거래소나 지갑에서 제공하는 보안 기능을 활용하여 주소 오입력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먼지 거래 증가는 네트워크 사용이 저렴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사용자는 먼지 거래를 악용한 주소 포이즈닝 공격에 주의하고, 항상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먼지 거래와 같은 악용 사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사용자 보안을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됩니다.